아직 1년차 개발자라서 대선배님들이 보기에는 너무 귀여워 보일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까지 일하며 생각한 개발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잘 버리기!! 에요.
급변하는 개발시장
개발 생태계는 정말 빨리 바뀐다는 특징이 있어요~~ 특히 툴이 많이 나오기로 유명한 프론트엔드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1년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이 바뀌고 있어요~ 10년 전에 아무리 잘하던 스택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금 사장되어버린다면 내 가치가 굉장히 반감될 거에요~~ 이러한 업계 특성이 반영되어서 개발자들이 불안감, 부정적인 마음을 유독 많이 가지는거 같기도 하네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는 어떤 대처를 해내야 할까요??
내가 이러이러한 언어를 썼다는 생각 그 자체 내가 이젠 가치 없어졌다는 그 나의 부정적인 마음 자체를 버려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10년동안 쓰던 언어가 더이상 시장에서 사용되지 않아서 내 가치가 떨어진거 같고 개발 생태계가 밉고 좌절속에 빠질 수 있어요.... 꼬맹이 개발자지만 그 마음 일부라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내가 10년동안 쌓은 경험은 현 시장에 잘 팔리는 스택을 가진 2년차 개발자보다 더 값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나의 10년의 경험은 아무리 새로운 언어라도 쉽고 빠르게 습득해낼 잠재력까지 갖고 있는걸요.
하지만 막상 해본다면 저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을 익혀내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이 아니지요... ㅜㅠ 내가 잘할수 있을까, 후배들이 너무 잘하는데, 나 나이먹어서 머리 회전이 이제는 예전같지가 않네, 나이먹으면 개발일 하기 힘들텐데, 이거는 50대 되어서도 할만한 일이 아닌데, 가족 부양은 어떻게하지, 등등의 다양한 부정적인 감정과 이겨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치 그냥 산을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모래주머니를 차고 산을 올라가는 셈이지요...
만약에 이 부정적인 마음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 마음 없이 그냥 공부를 한다면은 어떤 언어를 배우더라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을 거에요~~ 또, 나의 경력과 경험이 나를 도와주는 부스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입이나 젊은 개발자보다 훨씬 빠르게 배울 수 있을거에요!!
일이 쉬워지는 방법
일을 할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개발자는 항상 부정적인 상황과 맞닥뜨리는 것이 일인걸요. 나가있는 제품이 안돼요, 뭐가 안돼요, 버전이 올라가서 안돼요, 빨리 고쳐주세요, 계약 위반이에요, 푸쉬푸쉬,,,, 부정적인 상황과 항상 직면하고 그걸 해결하는게 일이지요.. 그래서 참 번아웃도 많이 오고, 직업의 평균 수명도 짧다고 생각되어요.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 일을 해봤지만 안되는 상황에서 계속 혼자 머리싸매고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고 하면은 스트레스만 더 쌓일 뿐 문제 해결과는 참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문제를 잘 해결하는 방법은 뭘까요??
첫번째로는 자존심을 내려놓기! 라고 생각해요. 즉, 더 잘 아는 동료에게 도움을 부탁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경험이 더 많은 선배의 문제 해결 능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지요... 정말로... 내가 20시간을 쏟아붓더라도 못풀 문제를 단 몇분만에 풀어내는 경우가 정말 허다하다. 물어볼 그 동료가 심지어 더 잘 알 필요도 없어요. 내 후임이라도 내가 이러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이러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마음을 내어 놓기만 해도 머릿속에서만 복잡하게 생각하면 보이지 않던 문제의 실마리가 입 밖으로 내 뱉으면서 말하며 생각이 정리되면서 상당 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참 많아요.
두번째로는 마음을 빼기! 라고 생각해요. 이건 글 마지막에 링크를 봐도 좋아요!! 보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원인은 특정한 부분에 너무 집착하는 경우에 생긴다고 봐요. 특정 부분만 바라본다면은 나도 모르게 전체를 관조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다른 부분에서 정말 간단하게 풀릴 수 있는 문제를 아니 도대체 왜 안풀리는거야 하고 머리를 싸매고 스트레스 받고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도 그렇게 점점 번아웃과 퇴사에 가까워지는 경우를 정말 많이 보았어요. 이 짧은 순간에도... ㄷㄷㄷ....
나를 남 보듯 보기
저는 이럴때 문제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보는 능력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처한 상황, 부정적인 마음, 이 현실 에서 즉시 한발짝 물러날 수 있는 빼기명상을 한다면은 내 자신이 남 보듯이 보이게 되지요. 그러면은 정말로 문제가 쉽게 풀린다고 생각해요!! 저도 빼기를 해보기 전이라면은 음? 무슨 개소리지? 어떻게 나를 남 보듯이 봄? 그게 말이 됨? 아니 이슈가 터졌으면 그것만 봐도 모자랄판에 딴생각을 함? 얘 안되겠네? 이렇게 생각했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 의심하는 부분 너무 잘 알지요. 저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싶어요. 그러나 이 빼기의 효과 이건 정말 해본 사람만이 안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 빼기 하기 전에는 진짜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너무너무 고통스러웠어요. 이 자동 생각 기계를 너무너무 끄고싶었어요...(진짜 이건 비슷한사람은 알거에요) 심지어 내가 아무 생각도 안하는줄 알았는데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게 하는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빼기를 만나고 정말 귀신같이 사라졌지요.. 시키는대로 하니까 어느 순간 정말 탁 그런 생각이 안나요.
필자도 논리적으로 무언가를 설명하는게 좋아요. 근데 정말 모르겠어요 왜 이게 되는지는 이걸 만나고 나서 회사에서 어떤 이슈가 터지더라도 번아웃증상 스트레스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회사를 다니는게 너무나 편안한거 같아요. 나를 먹여 살려주는 이 회사에 오늘도 감사하고 고통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게 해준 이 방법을 만남에 정말 감사한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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